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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부족해 4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정말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연패 분위기를 빨리 끊어내고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던 것 같다. 내가 부족해 4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빨리 추스르겠다. 분위기 탈피를 위해서는 나와 선수들이 다시 제 모습을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전 때도 이번에도 고요한을 투톱으로 냈다.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고요한이 좋은 상황도 만들었지만, 2선에서 득점 노리는 것을 생각했다. 실패로 끝난 것 같다. 우리가 멘탈적으로 빨리 회복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을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과감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상대다.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우리 힘으로 반등하는 게 우선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언제까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다. 우리 힘으로 해쳐 나가야 한다. 다독여줘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상당히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으로 짊어진 것은 내가 안고 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조금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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