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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관중석 향해 인사-라커룸 인증샷, 코로나19 시대 우승팀 세리머니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6-17 09:38


사진=AP-AP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우민'. 그랬다.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4승4무4패(승점 76)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6)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8연속 독일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최다 통산 우승 기록을 '30'으로 늘렸다.

영광의 순간. 아쉽게도 팬들은 함께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했다.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빨간색 우승 티셔츠를 입고 빈 관중석을 돌며 손을 흔들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입은 우승 티셔츠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챔피언에 오른 연도가 적혀 있었다. 특별 모자에는 8번째 타이틀을 기념하기 위해 숫자 8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우승 세리머니는 이전과 달랐다.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했기 때문이다. 다만 선수들은 경기 뒤 라커룸 인증샷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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