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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엄살일까. 진심일까.
과르디올라는 17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한 공식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경기는 잘 준비해 뛸 수 있다. 하지만 사흘 후, 나흘 후,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이는 맨시티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다. 우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3주간의 훈련 후 경기를 하게 됐다지만 사실 첫 2주는 소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럽의 재정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시즌을 끝내야 한다. 우리의 현 상황은 이렇지만 다른 팀과 구단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다"면서 "내일 경기 수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점점 경기력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는 그가 오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아스널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기쁘다. 아르테타 감독과 한시간, 한시간반 전에 문자를 주고받았다. 만약 사회적 거리가 허용된다면 경기 끝나고 와인 한잔 하면 어떻겠냐는 내용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나는 아르테타를 만날 일이 무척 기대된다. 그는 내가 만난 가장 나이스한 사람 중 하나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며 아르테타를 예우했다. "나는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에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을 만날 일이 아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분명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의 성공에 아주 결정적인 부분을 담당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과거의 우리, 현재의 우리를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맨시티 스타디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특히 그가 그곳에서 행복하다니 말이다. 우리는 한시간, 한시간 반전에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 만약 사회적 거리가 허용된다면 함께 와인 한잔 마시러 가자는 이야기였다"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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