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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0년대 이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황금세대 일원들이 하나둘 은퇴하는 가운데, 골잡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는 36세의 나이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훈텔라르는 커리어를 통틀어 400골 이상을 낚은 '꽃미남 스트라이커'로 잘 알려졌다.
PSV에인트호번 유스 출신으로 박지성 이영표의 팀 동료였던 그는 에인트호번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2004년 헤렌벤으로 이적했다. 헤렌벤에서 펼친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2006년 아약스에 입단해 3시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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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끝으로 샬케를 떠난 훈텔라르는 9년 만에 아약스로 돌아와 제한적인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냥꾼'이라는 별명답게 골사냥에 나섰다. 2018~2019시즌 23골(43경기)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아약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고, 올시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취소 직전까지 10골을 꽂았다.
훈텔라르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네덜란드 대표로 76경기 출전 42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멤버 중 한 명이다. 같은 시대를 풍미한 판 페르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아르연 로번은 모두 지난해 은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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