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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감독 코로나 양성' 큰일날 뻔한 맨유, 연습경기 전격취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07:22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열릴 예정이던 맨유와 스토크시티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캐링턴 훈련장에서 2부리그 스토크시티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후 떨어진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마이클 오닐 스토크시티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성사 직전 취소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일련의 매체들에 따르면 스토크시티 선수 및 스태프들은 다행히 맨유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지 않았다. 캐링턴 훈련장 도착 후에도 서로 다른 건물을 이용했다. 오닐 감독의 양성 판정 사실이 알려진 후 스토크시티 선수단은 즉시 캐링턴 훈련장을 떠났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과 선수단은 즉시 스토크시티 선수단과 멀리 떨어졌다. 만약 양구단 선수단이 조금이라도 접촉해 문제가 생겼다면 17일 재개될 예정인 EPL 일정이 꼬여버릴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스토크시티는 10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토크시티 구단은 마이클 오닐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 마지막으로 가진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밝힌다. 오닐 감독은 이전 5번의 검사에선 계속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닐 감독은 현재 방역 당국의 가이드라인대로 자가격리중이며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화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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