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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침묵하는 발끝, FC서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답답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는다. 서울은 개막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지난달 31일 치른 성남FC와의 경기에서는 0대1로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득점 분포도를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올 시즌 서울이 넣은 4골 가운데 포워드 라인이 기록한 것은 단 1골에 불과하다. 개막전에서 박동진이 넣은 게 유일하다. 나머지는 미드필더 자원 한찬희,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진이 넣은 것이다.
당장 활용할 선수가 없다. 최 감독은 박주영 짝으로 미드필더 고요한을 올렸다. 서울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박주영-고요한 투톱 체제를 활용했다. 조영욱이 후반 조커로 나서고 있지만, 경기력이 불완전하다. 최 감독은 성남전 직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일부 선수는 경기 감각,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온라인을 통해 '골 넣을 선수가 없다.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 역시 "서울이 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올 시즌은 코로나19 탓에 리그가 축소 운영되는 만큼 더 이상 밀리면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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