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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 이상의 움직임이다. 서울 이랜드의 '새 동력' 레안드로 히베이루(24·브라질) 얘기다.
또 다른 기대 심리는 레안드로의 열정이 빚어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K리그 경기를 보고 나름대로 분석을 해왔다. 레안드로는 "K리그는 전체적으로 속도가 빠르다. 내 장점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건은 적응이었다. 시차부터 언어까지 브라질과는 확연히 다른 한국 생활, 여기에 K리그 특유의 조직 수비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뚜껑이 열렸다. 레안드로는 우려를 단박에 씻어냈다. 지난 9일 치른 제주와의 개막전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7일 열린 경남과의 대결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이라이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이었다. 레안드로는 빠른 발로 상대 수비벽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경남 진영까지 빠르게 파고 들어간 레안드로는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완성했다. 레안드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1~2라운드 베스트11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악문 레안드로는 24일 전남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레안드로는 "한국 선수는 물론이고 외국인 선수끼리도 매우 친하다. 적응은 마쳤다. 하지만 축구에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점을 많이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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