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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는 피규어 제작 업체 정도로 봤다."
FC서울은 17일 광주와의 홈 경기 때 홈 서포터석에 응원 마네킹을 설치했는데 이게 성인용품인 리얼돌과 흡사해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번 '리얼돌 논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홈 경기를 좀더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작업 과정에서 벌어진 불상사다. FC서울 등 K리그 대부분의 구단이 텅빈 관중석을 그냥 두고 싶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생중계 화면에 메시지를 주거나 흥미거리를 담고 싶었다. 안산 그리너스 같은 경우 어린이집 원생들이 그린 자화상 약 1500장을 관중석에 배치하기도 했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리그를 시작한 K리그는 전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로 인해 이번 리얼돌 논란도 수많은 외신 보도를 타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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