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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바쁘다, 바빠!'
경기장 한쪽에 낯익은 얼굴이 자리했다. 이민성-김은중 올림픽대표팀 코치였다. 이들은 K리그 개막과 동시에 현장을 다니며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잠실을 포함해 벌써 수원, 부천 등을 돌며 23세 이하(U-23)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비슷한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울산의 경기는 김학범 감독이 점검에 나섰다. 김 감독은 전날 대구-포항전을 점검한 뒤 수원으로 이동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유는 명확하다. 올림픽 때문이다. 비록 대회는 1년 연기됐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은 기존과 똑같다. 김학범호는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김대원(대구) 이상민(이랜드) 등 기존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새 얼굴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앞서 김 감독은 "올림픽이 연기돼 당황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이 먼저다.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면 우리도 다시 도전이다. 시간이 더 (많이) 생긴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우리 국민들처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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