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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X분데스 짝짓기, 맨유는 뮌헨 리버풀은 돌문 토트넘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11:45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가 돌아온다!'

유럽 빅리그 중 독일 분데스리가 가장 먼저 재개한다. 한국시간 5월 16일, 근 두 달간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다. 재개 일정 발표 직후, 2부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왔지만, 분데스리가 측은 리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분데스리가의 재개에 발 맞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응원하면 좋을 분데스리가 클럽을 추천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했다. "뮌헨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독일 내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이다. 여전히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승리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한 번 분데스리가를 제패할 가능성도 크다. 토마스 뮐러는 맨유 선수가 될 뻔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맨유팬이라면)뮐러를 가장 좋아하게 될 것이다. 수비수를 뚫지 못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의 짝은 라이프치히다. 주된 이유는 예상한 대로다. 두 구단 모두 거부 구단주를 등에 업었다. 다음은 또 다른 이유. "율리안 나겔스만이라는 전도유망한 지도자가 팀을 이끌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로 즐비하다. 티모 베르너는 무척 빠르다!"

매체는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노동자가 만든 클럽이다. 경기 전 'You'll Never Walk Alone'이 울려 퍼진다. 두 팀의 팬들은 열정적이기로 유명하다. 다른 무엇보다 두 클럽은 위르겐 클롭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2015년 5월, 흥민X진수 더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는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이적하기 전까지 두 시즌간 몸담았던 바이어 레버쿠젠과 연결했다. "팬들은 언제나 우승을 외치지만, 트로피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토트넘 팬들이 바이아레나(*레버쿠젠 홈구장)에 가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늘 2위만 해온 레버쿠젠의 별명은 '네버쿠젠'이다. 카이 하베르츠는, 다른 스퍼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더 큰 클럽에 갈 운명이다."

아스널의 짝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정했는데, '전통'과 '프렌치 커넥션' 때문이라고 했다. 두 팀에 유독 스위스와 프랑스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점, 충분한 횟수의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심지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 닮았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그러면서 "톱 클럽을 상대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약체와 홈에서 1대1로 비기는 성향은 묀헨글라드바흐에서도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유로스포츠'는 첼시와 샬케04가 전통색은 비슷하지만, 걸어온 역사가 다르다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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