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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개인 타이틀은 예측이 쉽지 않다.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현 제주)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고 지난해 아담 타가트(수원 삼성)가 득점왕에 오르리라고 그 누가 예상했겠나. '수정구슬'을 들여다보지 않고서야 특정 선수를 콕 짚어내긴 불가능에 가깝지만,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순 있다. 최우수선수(MVP)는 주로 국내 선수들이 가져가고, 득점상은 외인 선수들이 챙기는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8일 개막하는 2020년 하나원큐 K리그1도 '미드필더 천하'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 3월초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2개구단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로 진행한 '미리보는 K리그 MVP'에서 이청용(울산) 세징야(대구) 김보경(전북)이 1~3위를 차지했다. 세징야는 골을 담당하는 선수지만, 팀동료 에드가와 같은 원톱형 공격수는 아니다.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 K리그 최고의 '크랙' 세징야, MVP 맛을 본 테크니션 김보경의 3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2시즌 경남과 울산처럼 비우승팀에서 MVP가 배출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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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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