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맨유를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은 18일 밤(현지시각) 케인이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맨유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블리처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케인은 최근 제이미 레드냅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야망이 큰 선수다. 토트넘이 (우승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케인의 이적설은 일파만파 퍼졌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기름을 부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베르바토프는 이후 맨유로 이적해 4시즌을 뛰었다. '토트넘에서 맨유 이적'의 좋은 예시인 셈이다. 그는 "케인은 내가 처했던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토트넘 팬들이 실망했지만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중 하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케인에게 맨유로 이적하라는 의미였다.
그러자 토트넘도 발빠르게 나섰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