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첼시가 근처에 사는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홈구장을 개방했다'고 보도했다. 단 전제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혼자서 훈련해야 한다. 첫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마르코 판 힌켈이다. 힌켈은 2013년 첼시 입단 후 AC밀란, 스토크, PSV 등 임대를 전전했다 첼시로 다시 복귀했다.
판 힌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가능한 집에 머무르라고 하지만 나는 경기장과 가까운 곳에 살면서 내 훈련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썼다. 네덜란드 PSV TV와 인터뷰에 나선 힌켈은 "경기장 주변에 사는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 이것이 이상적"이라며 "다만 나 혼자 훈련해야 하니깐 지루하다. 나도 공원과 그라운드에서 훈련해봤지만 스탬포드 브리지는 일류의 훈련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