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끝만 스쳐도 반칙' 새 핸드볼 규정, 세계축구 규칙된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4-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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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새로운 핸드볼 규정을 명시했다. 이제는 유니폼 소매 끝이 기준점으로 앞으로 세계 축구무대에 적용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각) "IFAB가 새로운 규정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를 비롯한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새 규정이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확한 기준 적용 시점은 유동적이다. 원래는 2020~2021시즌이 시작되는 6월 1일부터 적용돼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현재 영국을 비롯한 거의 대다수 유럽 국가들의 축구리그와 컵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까지 모두 중단된 상황이라 적용시점은 유동적이다. 빠르면 리그 재개 시점부터 조기 적용될 수도 있다. IFAB는 각국 축구협회에게 적용 시기에 대한 선택권을 맡겼다.

IFAB는 FIFA와 영국 내 4개 축구협회가 속한 단체다. 세계 축구의 규칙을 제정하고, 이를 전 세계 리그와 A매치에 적용시킨다. 이번에 IFAB는 그간 논란이 있던 '핸드볼 규정'을 손봤다. 팔과 어깨 사이에 공이 맞았을 때 핸드볼이 되는 기준점을 '티셔츠 라인'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반팔 유니폼의 끝부분'이다. 하지만 긴팔 유니폼의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또한 같은 반팔 유니폼이라도 길이가 다를 경우에는 어떻게 달라지는 지 등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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