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된 초유의 상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눔과 '기부'였다.
뉴캐슬 미드필더 아이작 헤이든이 직접 지역에서 가장 큰 급식소인 뉴캐슬 웨스트 푸드뱅크에 가서 봉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역내 3000명이 나눠먹을 수 있는 물량이 공수됐다. 뉴캐슬 웨스트 푸드뱅크측은 "뉴캐슬과 팬들이 보내준 음식 덕분에 기근과 싸우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
30년만의 자력우승을 단 2승 남기고 리그가 중단되는 불운을 겪고 있는 리버풀 역시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리버풀 파운데이션은 홈경기 때 팬들이 기부한 돈의 25%를 노스리버풀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한편, 리버풀 선수들과 리버풀재단이 앞으로 남은 4번의 홈경기당 1만 파운드를 '조인트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모두가 한숨 쉬는 세상에서 프로축구는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는지, 팬과 지역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