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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이 느닷없이 찾아온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무패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FA컵 탈락으로 트레블도 불가능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한 상태이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발롱도르 최종후보로 급부상한 핵심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의 폼 하락이 수비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버풀 수비수 출신 스티븐 워녹은 "내가 아주 오래전부터 하던 말인데, (센터백 파트너인)조 고메즈가 반 다이크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준다. 반 다이크가 공격수들을 밀착마크할 수 있던 데에는 그의 뒤를 커버해줄 발 빠른 고메즈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2~3 야드 정도의 공간적 여유를 준다"고 말했다.
그런데 고메즈가 부상에서 돌아온 첼시와의 FA컵 16강에서도 반 다이크는 평소와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로스 바클리의 추가골도 반 다이크의 상황 판단미스에서 비롯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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