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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에버턴과 맨유전 전반, 양 팀 수문장이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먼저 데헤아(맨유)가 실수로 실점했고, 이어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아쉬운 수비로 동점골이 나왔다.
맨유 선수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데헤아도 기가 찬 순간이었다.
에버턴이 1일 밤(한국시각)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서 행운의 골로 1-0 리드했다. 전반 3분 칼버트르윈이 선제골이 터졌다. 공식 어시스트는 아니지만 데헤아가 큰 도움을 준 건 분명하다.
데헤아는 지난 시즌 이곳(에버턴 홈구장)에서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번엔 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통계업체 옵타는 데헤아가 지난 시즌 이후 EPL에서 상대편 골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7개 범했다고 밝혔다. 두브라브크, 레노와 함께 나린히 가장 많은 실수를 범했다. '소름끼친다'고 평가했다.
픽포드는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동점골을 내줬다. 데헤아 보다 실수의 정도는 약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컸다. 맨유 신입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포를 때렸다. 골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찼다. 나쁘지 않은 슛이었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문장 픽포드라면 막았어야 했다. 하지만 골망은 흔들었다. 에버턴 사령탑 안첼로티 감독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스게이트의 얼굴이 망가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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