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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인종차별주의가 승리했다. 하지만 난 계속 싸울 것이다."
토트넘 구단이 실시했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런던 경찰은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렸다.
뤼디거는 이번 토트넘전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주의가 승리했다. 그들은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결국 야유를 계속 보내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자꾸 높아간다. 그들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뤼디거는 독일인 아버지와 시에라리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일 베를린 태생으로 2014년 5월 독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뤼디거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을 향해 계속 침묵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건 재앙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 고통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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