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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PK 악몽 해결사? 데 브라이너 "PK 순서 내가 정할 일 아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09:02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페널티킥 키커 순서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가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23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35분 터진 가브리엘 제수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뒤 누구도 웃지 못했다. 또 이어진 페널티킥 실축 악몽 때문이다. 맨시티는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아게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맨시티는 페널티킥을 일곱 차례 얻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무려 5개를 놓쳤다. 아게로를 비롯해 제수스, 라힘 스털링 등이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 '맨시티는 페널티킥 순서를 바꾸는 것이 해결책인 것 같다. 팬들은 왜 데 브라이너를 키커로 세우지 않는지 궁금해 한다'고 보도했다.

데 브라이너는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페널티킥은 공격수들이 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축구를 하다보면 페널티킥을 놓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들을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도 페널티킥을 많이 넣었을 때가 있다. 물론 페널티킥을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술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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