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인스의 경고 "리버풀 이제부터가 중요, 핵심 선수 어떻게 지킬건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20:01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가 접근하면, 판 다이크 같은 선수를 잃을 수도 있어."

'레전드' 폴 인스의 걱정이었다. 인스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인스는 최근 리버풀의 경기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버풀은 현재 30년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무패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주력 선수들 대부분의 나이가 많지 않아 향후 왕조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인스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지역지 리버풀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선수단,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올 시즌을 넘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한 전제가 있다고 했다. 인스는 "좋은 팀은 매년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리버풀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필리페 쿠티뉴를 통해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 접근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봤다"고 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에이스였지만,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이 온 후 팀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며 결국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났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쿠티뉴를 판 돈으로 리빌딩에 성공했지만, 판 다이크 같은 선수를 뺏기면 회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판 다이크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스는 냉정했다. 그는 "만약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이 접근하면, 판 다이크는 '아니'라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