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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원정 명단 포함, 지단 "베일과 문제없어, 해결책도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09 13:00


지단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에게 지속적으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다. 베일의 정규리그 출전 시간은 이번 시즌에도 적다. 베일은 이번 오사수나 원정 명단(19명)에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새벽 0시 오사수나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단 감독은 공격수로 베일 포함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 요비치, 비니시우스를 데려간다. 미드필더진에는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발베르데, 이스코가 들어갔다.

지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베일)는 최근 경기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나는 많은 선수 중에서 골라야 한다. 나는 그를 의지한다. 그는 우리에게 줄 게 있는 선수다. 문제는 나다. 선수들은 뛸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스쿼드는 매우 두텁다. 우리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레일과의 해결책도 없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베일 관련 발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베일을 사실상 자신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한 듯한 발언으로 베일 측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베일은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하마평이 돌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이적이 되지 않고 계속 잔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단이 더이상 베일과 충돌하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베일이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이고, 더이상의 충돌은 팀 분위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망한다.

결국 베일이 최고의 몸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지단 감독은 선발로 투입할 것이다. 하지만 베일의 경기력과 몸이 최고조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또 이미 레알 구단에는 베일 말고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벤제마가 버티고 있고, 이스코, 비니시우스, 호드리고 등 다양한 공격진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에당 아자르도 부상에서 돌아오는 수순이다.

지단 감독은 "베일이 지난 몇 경기서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한 건 큰 의미가 없다. 나는 베일이 시잔 끝나기 전에 우리에게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베일은 1주일에 5일 훈련하고 있다. 그가 준비가 되면 출전 명단에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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