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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 선수들의 품격은 경기가 끝나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상대팀에는 리버풀 출신 공격수 대니 잉스가 있었다. 잉스는 2010년 본머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뒤 2015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꿈을 펼치겠다던 그의 소망은 부상으로 인해 좌절됐다.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14경기 3골에 그쳤다. 그가 다친 사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공격진에 채워졌다.
잉스는 자리가 없었고, 2018년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잉스는 이번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승리 후 위르겐 클롭 감독 뿐 아니라 살라, 피르미누, 버질 판 다이크 등이 잉스를 찾았다. 그리고 포옹으로 안필드 방문을 환영했다. 잉스는 리버풀에서 스태프들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선수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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