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윙어 하템 벤 아르파(32)가 새 직장을 구했다. '축구황제' 호나우두(43)가 구단주로 있는 스페인 클럽 레알 바야돌리드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스타드 렌을 떠난 뒤 무적 상태였던 벤 아르파는 지난 28일 바야돌리드와 6개월 단기 임대를 체결했다. 호나우두 구단주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왼발잡이 드리블러인 벤 아르파는 유스 시절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수많은 후계자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올랭피크 리옹, 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랭피크 마르세유, 헐시티, 니스,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다가 어느샌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프랑스 대표 경력은 15경기. 높은 몸값과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위에 처져있는 바야돌리드는 후반기 반전을 위해 '천재' 벤 아르파와 손을 맞잡았다. 웨스트햄, 페네르바체 등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바야돌리드 이전에 구미를 당길 만한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친 호나우두는 2018년 여름 91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야돌리드 구단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