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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테르맨 에릭센, '중원 지휘자'에 어울리는 '오페라 오피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28 22:58 | 최종수정 2020-01-29 00:04


사진=인터밀란 트위터

사진=인터밀란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밀란(인테르)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클라스에 어울리는 '오피셜' 사진을 공개했다.

인터밀란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이탈리안 수트를 차려입은 에릭센 사진을 올렸다. 배경은 밀란의 라스칼라 국립 오페라 하우스다. 아약스와 토트넘에서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했던 에릭센에게 꼭 맞는 컨셉이다. 유벤투스와 세리에A 우승 경쟁 중인 인터밀란이 에릭센에게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27일 런던에서 밀라노로 날아간 에릭센은 곧장 인터밀란 구단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적료는 1750만 파운드(약 270억원. 추정)이며, 시즌당 650만 파운드(약 100억원+보너스)를 급여로 받을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등번호 24번을 달고 쥐세페 메아차를 누빈다.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은 에릭센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다. 인터밀란의 새로운 일원이 돼 기쁘다. 위대한 클럽 소속으로 세리에A를 누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들뜬 소감을 남겼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에릭센은 올 겨울 안토니오 콩테의 팀이 영입한 3번째 프리미어리그 클럽 선수다. 앞서 애슐리 영(전 맨유) 빅토 모제스(전 첼시)가 입단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콩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거들의 경험이 우승 경쟁을 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모습이다. 인터밀란은 선두 유벤투스를 승점 3점차로 추격 중이다.

한편, 에릭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의 완전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로 셀소가 최근 에릭센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자 주저하지 않고 이적료(2720만 파운드. 약 418억원)를 베티스 측에 지급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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