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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릴 만 했다. 약관의 엘링 홀란드(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 해트트릭을 불과 23분 만에 기록했다.
그러나 불과 20분 사이에 홀란드는 괴물같은 파괴력으로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3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것.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홀란드는 3-3이던 후반 25분에는 토르강 아자르가 골키퍼를 제치고 완벽하게 만들어준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23분 만에 3개의 골을 몰어넣으며 팀의 5대3 역전승을 이끌어낸 것.
이로써 홀란드는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에 이어 도르트문트 소속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데뷔전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날 해트트릭은 분데스리그 역대 최연소 순위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은 1965년 프랑크푸르트의 발터 베흐톨드(18세3개월26일)다. 홀란드는 19세5개월28일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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