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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통의 강호' 용인대가 처음으로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섰다.
치열한 승부였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초반 용인대가 이지성 송창석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중반부터 제주국제대가 기회를 잡았다. 11분 송동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린 제주국제대는 29분 교체투입된 조상준의 단독찬스가 아쉽게 무산됐다. 33분에는 조상준이 코너킥 상황 혼전 중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보민이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용인대는 황지원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38분 멋진 2대1 패스 후 황지원의 결정적인 왼발슛은 김기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5분 조상준은 헤딩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약했다. 위기를 넘긴 용인대는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전승민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이상민이 짤라먹는 헤더로 제주국제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국제대는 반격에 나섰다. 1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보민이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힘이 들어갔다. 용인대는 역습으로 맞섰다. 26분 김성민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노건우가 무인지경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떴다. 32분에는 이지성의 크로스를 송창석이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추가골을 넣었다. 37분 노건우의 로빙패스를 송창식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국제대는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용인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5분 용인대는 노건우가 단독찬스에서 쐐기골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마감했다. 결국 용인대가 환희의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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