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제의 적을 오늘은 동지로 느낄까.
이란은 우즈베키스탄과 1대1로 비기고, 한국에 1대2로 패했다. 1무1패. 만약 중국을 잡는다면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이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에 이겼기에 1승1무다. 한국과 비기기만 하면 승점 5점으로 조 2위 8강 진출이다. 이란이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아주는 일이 일어날 때다. 우즈베키스탄이 패하고, 자신들이 중국을 이기면 똑같은 승점 4점이 된다.
이란은 한국전을 앞두고 "우리 분석팀이 훌륭하다. 한국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이 7명의 선발 선수를 바꾼 결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됐다. 중국전을 치르며, 한국을 열심히 응원할 수밖에 없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큰 점수차로 이겨줄수록 자신들의 꿈도 부풀어오를 수 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