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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장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허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90분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최강팀 다웠다. 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19승 1무를 달리고 있었다. 패배를 몰랐다. 최전방 스리톱부터 최후방까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리버풀은 토트넘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역습을 펼쳤다. 전반 37분 피르미누가 결승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1대0으로 눌렀다. 20승 1무(승점 61)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8패 째였다. 8승6무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찬스도 많았지만 골을 못 넣었다. 뒤에 있던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내가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감독님이 상황에 맞춰서 선수를 선택한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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