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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차 유찰됐던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의 통합 중계권 사업사 선정 입찰이 13일 마감을 앞두고 막판 컨소시엄 구성에 탄력이 붙었다. KFA와 K리그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접촉을 이어갔고, 종편 채널 JTBC 등과도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 주요 포털 및 거대 통신사와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말 종료된 KFA와 K리그의 중계권료는 연간 총 160억원(추정) 정도로 알려져 있다. KFA가 100억원, K리그가 60억원 수준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이어 KFA의 수장이 된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과 K리그의 통합 마케팅을 줄곧 주장하고 있다. 상생의 논리와 시너지 효과를 추구해 축구판을 키워보자는 것이다. 축구계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K리그와 프로야구(KBO리그)의 중계권료 차이가 10배 이상 나는 건 맞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로 통하는 프로야구의 연간 중계권료는 약 650억원(추정)으로 알려져 있다. 별도인 뉴미디어 중계권료는 KBO가 작년 초 5년 총액 1100억원에 계약했다.
KFA와 프로연맹은 작년 A대표팀과 K리그의 상품 가치를 끌어올렸다. A매치에는 소녀팬들이 대거 몰렸고, K리그 1년 총 유료 관중은 처음 230만명을 돌파했다. 1년 최소 중계권료로 250억원은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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