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출격하는 김학범호. 9일 태국 송클라에 위치한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송클라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휴양 소도시다.
이번 대회는 본 대회 전 경기장 훈련 일정이 없어, 도시 내 두 곳의 대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국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몸을 풀 수 있다. 대표팀은 경기장 적응을 위해 하루 전 규정 하에 경기장을 둘러보는 것에 그쳤다.
사진=김 용 기자
중국전과 12일 이란전이 열리는 틴술라논스타디움은 역사가 깊은 종합 경기장이다. 수용인원은 4만5000명.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당시 준결승전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관중석 등 경기장 외부 구조물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2017년 경기장 개보수를 해 메인 건물은 최신식으로 지어졌다.
육안으로 보기에 잔디 관리는 매우 잘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해안가 바로 옆에 경기장이 위치해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특징이 있다. 경기장에 지붕이 없어 햇빛, 바람에 바로 노출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