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괜찮은건지 취한건지" '몽롱' 포그바 SNS 영상 삭제 후 재업로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09:00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목 수술을 마친 폴 포그바(맨유)가 몽롱한 표정으로 소셜 네트워크에 영상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포그바는 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하나를 올렸다.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 침대에 앉아 "내가 괜찮은 건지, (마취제에)취한 건지, 정신이 말짱한 건지 모르겠다. 수술이 잘 됐는지도 묻지 마라. 잘 모르겠으니"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이불보를 만지작거리며 오줌을 사과 주스로 오인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매체들을 전했다.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이 영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짧아진 영상으로 대체됐다. 포그바는 새로운 영상을 통해 "수술을 잘 마쳤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발목 수술을 받은 포그바는 대략 4주 뒤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FA컵 3라운드를 마치고 "1월 중에는 포그바가 떠나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올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그바가 빠진 맨유는 7일 맨시티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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