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투자 강원FC, '미래자원' 신인 6명 무더기 영입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11:59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확실히 여러 부분에서 올 시즌에 대한 강원FC의 '야심'이 느껴진다.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는 한편으로, '미래 가치'를 기대하며 발 빠르게 신인 선수들도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총 8명의 신인과 계약을 마쳤다.

강원 구단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조윤성과 서민우 이강한 홍원진 송승준 이연규 등 총 6명의 신인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강원은 지난 3일에도 박경배와 권재범 등 2명의 신인과 계약한 바 있다.

청주대 출신의 조윤성은 U리그 시절 '통곡의 벽'으로 불린 중앙 수비수다. 2학년 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조윤성은 2018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본인만의 강점인 빌드업과 패스 능력 등을 발휘해 U-19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이어 영남대 출신 서민우는 신장 1m84의 미드필더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김병수 감독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개인은 평범하게 팀은 특별하게'라는 김병수 감독의 축구 신조를 따라 "특별하진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른쪽 측면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한은 관동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입단했다. 순간 스피드가 좋고 성실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오른쪽 풀백이지만 대학교에서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U리그 강원·경기권역에서 16경기-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상지대학교 중앙 미드필더 홍원진은 1m83·79㎏의 건장한 체격으로 제공권이 좋고 패스에 능해 강원FC의 선택을 받게 됐다. "그라운드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영과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d입단 소감을 남겼다. 또한 홍원진과 같은 상지대 출신 센터백 송승준은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헤딩 경합뿐 아니라 경기 조율 능력까지 뛰어나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 준우승에 일조했다.

왼쪽 풀백부터 윙포워드까지 가능한 이연규는 경희대에서 강원FC의 부름을 받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크로스와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U-19 대표팀에도 발탁된 적이 있는 이연규는 지난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R리그에 출전해 기량을 검증받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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