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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이 경자년 새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4년 계약 소식과 함께 1년 5개월의 '야인 생활'을 마감하고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우리 꼬맹이들 너무 잘해!" '꼬맹이'들을 이끌고 영국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등 빅클럽 유스들을 상대로 소위 '도장깨기' 교류전을 치르던 신 감독의 '으쓱으쓱' 애제자 자랑은 진심이었다. "굿!" "나이스!" "잘~했어" 실수하더라도 도전적인 패스를 서슴지 않는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칭찬을 보내는 국대 감독님 앞에서 축구소년들은 자신의 200%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태'어날 때부터 '용'감했다"는 그의 '용자 DNA'는 '꼬맹이'들에게 그대로 전수됐다. "결과는 상관 없어. 한번 붙어보지 뭐. 할 수 있지? 자신 있지?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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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행은 정든 '꼬맹이'들에겐 아쉬움이다. 신 감독은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쌤'도 밥 먹고 살아야 하기에"라며 웃었다. "뒤에서 계속 돕겠다"는 약속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길, 도전을 멈추지 말길'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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