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가 전 경남FC 공격수 김효기(33)를 영입하며 공격자원을 보강했다.
지난해 다이렉트 승격권을 따내 2020년 K리그1을 준비 중인 광주는 프로 11년차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구단은 '뛰어난 센스와 침착한 마무리, 노련함과 멀티 플레이어 능력'까지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전북 현대, FC안양, 경남 등을 거치며 126경기에 출전해 2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남에서 29경기에 출전 4골 3도움을 남겼다. 신인시절 임대팀인 울산미포조선에서 박진섭 현 광주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3일 팀에 합류한 김효기는 "신인시절 박 감독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과 함께 할 축구가 기대된다"며 "광주를 보며 팀원끼리의 유대감과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고 느꼈다.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효기는 다음시즌 K리그2 득점왕 출신 펠리페를 비롯해 윌리안, 김정환, 엄원상 등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