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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한번씩 웃고 울었다. 1승1패.
그랬던 두 팀이 11월 3일 다시 대구 홈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파이널A) 36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선두 울산(승점 75)에 이어 2위인 전북(승점 72)은 역전 우승 레이스를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다. 대구도 여유롭지 않다. 내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획득을 원하는 4위 대구(승점 51)는 3위 서울(승점 55) 자리를 넘보고 있다. 또 대구는 5위 강원(승점 49)의 추격을 받고 있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서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에 고전하다 힘겹게 이동국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그 결과, 울산과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대구도 스플릿 이후 2경기서 1무1패로 승리가 없다. 포항과 비겼고, 울산에 졌다.
전문가들은 "대구가 어떤 게임플랜을 갖고 나오느냐가 이번 맞대결의 최대 변수이다. 대구가 지난 원정 때 처럼 '실리축구'를 펼치면 전북이 고전할 수 있다. 반대로 대구가 공격적으로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면 전북이 공격하기 편하다"고 전망한다. 대구 입장에선 무리하게 먼저 공격하는 것 보다 전북의 공격을 받아주고 역습으로 받아칠 가능성이 높다. 공격의 핵 세징야기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한 만큼 컨디션이 좋다. 다시 세징야-에드가-김대원 공격 라인이 가동될 것 같다. 세징야는 올해 공격포인트 22개(13득점-9도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이번에도 '공격 앞으로'를 외칠 것 같다. 문선민과 로페즈가 공격의 선봉이다. 최근 전북 경기를 보면 이 둘에게 많은 찬스가 돌아간다. 전북은 전반전에 득점을 올릴 경우 경기를 풀어나가기 편하다. 반대로 전반 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할 경우 후반 무리한 공격을 펼치거나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질 때가 종종 있다. 따라서 문선민과 로페즈 등의 전반 득점 여부가 전북으로선 중요하다. 문선민은 올해 20공격포인트(10득점-10도움)로 공동 3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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