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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현장리뷰]'오리기 극적 동점골' 리버풀, 아스널에 승부차기 승리! 컵대회 8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0-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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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영국 리버풀)=윤건양 통신원]리버풀이 뚝심을 발휘한 끝에 아스널을 제치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30일 밤(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5대5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난타전

양 팀은 유망주들을 전진배치했다. 카라바오컵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였다. 클롭 리버풀 감독이나 에메리 아스널 감독 모두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6분만에 홈 팀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우측면으로 침투하던 체임벌린에게 침투패스가 연결됐다. 체임벌린이 문전으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슬라이딩으로 클리어 하려던 무스타피의 무릎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이 되었다.

아스널은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사카의 슈팅을 리버풀의 골키퍼 캘러허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토레이라가 다시 쇄도 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사카의 슈팅 시점에 토레이라가 수비보다 약간 앞서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리버풀로서는 아쉬운 상황이였다. 7분 후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토레이라의 크로스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 중 리버풀 골키퍼 캘러허가 쳐냈다. 이 볼은 문전에 위치한 2001년생 공격수 마르티넬리에게 향했다. 마르티넬리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5분 아스널의 세번째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마르티넬리였다. 리버풀의 빌드업 과정에서 아스널이 인터셉트한 볼이 왼측면의 사카에게 전달됐다. 사카가 문전에 홀로 위치한 마르티넬리에게 땅볼로 연결, 마르티넬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원정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한 골을 만회했다. 패널티 박스안에서 아스널의 마르티넬리와 리버풀의 엘리엇의 접촉이 있었다. 심판은주저없이 패널티킥을 선언하였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PK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혔다. 전반에만 양 팀 통틀어 5골이 나왔다,

리버풀의 추격 그리고 극적 동점골


후반 9분 아스널이 다시 4-2로 달아났다. 리버풀의 노장 밀너가 GK에게 연결한다는 패스가 짧고 약했고 나일스가 이를 커트하였지만 볼이 조금 길었다. 외질이 살려낸 뒤 패스, 나일스가 골로 만들었다.

리버풀은 추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체임벌린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4-3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토레이라의 볼을 을 가로챈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여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 안필드가 들썩였다. 커티스가 짧게 연결한 볼을 오리기가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내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경기를 다시한번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25분 원더골이 나왔다. 아스널 윌록이 센터서클부터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다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였고, 강력하게 회전이 걸린 슈팅이 골문 좌측상단을 통과하였다. 아스널이 또다시 달아나는 순간 이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저력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오리기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엄스가 크로스한 볼을 오리기가 넘어지며 시저스 발리킥으로 득점했다.

아스널의 베예린이 첫 키커로 나섰다. 베예리는 손쉽게 골을 넣었다. 이에 리버풀은 밀너가 응수하며 동점을 이뤘다. 아스널 두번째 키커인 귀엥두지도 골을 넣었다. 이에 리버풀도 랄라나가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아스널과 리버풀의 세번째 키커인 마르티넬리와 브루스터도 모두 골을 넣었다. 팽팽한 전개였다.

균열은 네번째 키커에서 나왔다. 아스널 세바요스의 킥을 리버풀 켈레허 골키퍼가 막아냈다. 리버풀은 오리기가 골을 집어넣으면서 앞서나갔다. 아스널은 마지막 키커인 토레이라가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마지막 키커가 골을 놓치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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