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40·전북 현대)의 전인미답 K리그 공격 포인트 300개 처럼,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절대 깨질 것 같지 않은 기록이 있다.
현재도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는 셰인 롱은 2019년 4월 왓포드전에서 경기 시작 7.69초만에 골망을 가르며 EPL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다. 그 이전 기록은 레들리 킹(전 토트넘)이 2000년에 작성한 9.9초였다.
사디오 마네(현 리버풀)는 2015년 5월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최단시간 해트트릭(한 경기 3골) 기록을 수립했다. 그에겐 라면이 익을 정도의 시간, 2분56초만이 필요했다. 골당 약 58.7초가 소요됐다. 20년 묵은 로비 파울러(전 리버풀)의 4분33초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
맨시티는 2011~2012시즌을 통해 역사상 가장 작은 차이로 EPL 트로피를 들었다.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에게 승점차 없이 득실차 8골로 극적 우승을 따냈다. 최소 승점 우승팀은 1996~1997시즌의 맨유(75점)이고, 단일시즌 최소 승점팀은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11점)다. 이 역시 쉽게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보인다.
윔블던은 최소 관중 불명예 기록을 보유했다. 1993년 1월26일 에버턴전을 관람하기 위해 셀허스트 파크를 찾은 관중은 3039명이었다. '0'이 하나가 빠진 게 아니다. 1992년 출범한 EPL 초창기에는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