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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뷰]11위 경남- 12위 제주, 2대2 무 '승점 5점차 그대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10-27 16:51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과 제주가 단두대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과 제주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승점 1 씩을 나눠가졌지만, 경남에게 유리한 결과다. 11위 경남은 승점 29로 최하위 제주(승점 24)와의 승점차를 5로 유지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12위가 자동 강등하고, 11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3경기가 남은 지금, 경남이 강등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3-4-3 카드를 꺼냈다. 고경민, 제리치, 룩이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이재명, 쿠니모토, 김준범 이광진이 자리했고, 스리백은 김종필 이광선 우주성이 구성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제주는 4-4-2로 맞섰다. 임상협과 아길라르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미드필드에는 윤일록 윤빛가람 강윤성 남준재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지운 백동규 김원일 안현범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황성민이 꼈다.


전반전

초반 경남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2분 김준범의 스루패스가 제리치에게 연결됐고, 제리치가 룩에게 내줬지만 수비에 걸렸다. 6분에는 룩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떴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15분 윤빛가람의 슛을 시작으로 19분에는 임상협과 2대1 패스 후 김지운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27분 결국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안현범이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기가막힌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이 반격에 나섰다. 34분 동점골을 뽑았다. 룩이 내준 볼을 받은 고경민이 오른쪽서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가 뛰어들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든 경남의 기세가 이어졌다. 37분 쿠니모토의 중거리슛은 떴고, 43분에는 제리치가 코너킥 상황서 한 골을 더 넣었지만 그 전에 파울이 선언되며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아길라르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오른쪽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경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4분 왼쪽에서 쿠니모토가 올려준 프리킥을 룩이 감각적으로 돌려놨지만 살짝 빗나갔다. 제주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8분 아길라르가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임상협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3분 남준재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의 슛은 떴다. 14분 경남이 변화를 줬다. 룩, 고경민 대신 조재철 배기종을 투입했다. 제주도 19분 임상협을 빼고 이동률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제주가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넣었다. 20분 남준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혼전 중 흘렀고, 이를 아길라르가 뛰어들며 강력한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정현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골라인을 넘었다. 제주는 29분 아길라르를 빼고 김동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제주가 수비에 치중하는 틈을 타 공세적으로 나섰다. 경남이 동점골을 넣었다. 33분 배기종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이 이광선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남은 마지막으로 김종필을 빼고 김효기를 투입해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38분 경남은 쿠니모토의 강력한 왼발슛에 이어 리바운드된 볼이 아쉽게 제리치에 걸리지 않았다. 제주는 39분 남준재 대신 오사구오나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양 팀은 남은 시간 치열하게 부딪혔다. 경남은 41분 김준범이 멋진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배기종이 왼쪽에서 좋은 크로스를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제주도 44분 오사구오나가 멋진 터닝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오사구오나는 다시 한번 다이빙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승부는 2대2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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