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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등후보 브라이턴에 참패한 데 이어 꼴찌팀 왓포드와도 비겼다. 부진의 늪으로 더욱 깊숙이 빠져드는 듯한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이다.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답지 않다.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언급한 대로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소득 하나를 건졌다. 바로 핵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알리는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후반 41분 극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월 풀럼전 이후 약 9개월, 17경기(1422분), 33번째 슈팅만에 터뜨린 득점이다.
알리는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최근 성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로 꼽힌다.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리그에서 각각 10골 9도움-18골 7도움-9골 1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기여도가 높았다. 팀이 가장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시기는 알리가 건재할 때와 일치한다. 지난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침체에 빠졌던 알리는 올 시즌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를 포함한 팀 전체 경기력 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언론들도 알리의 득점 과정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논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홈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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