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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외로운 분투, '평양 무관중 경기' AFC와 조율없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20:08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벤투호가 '무관중 경기'로 29년만에 치러진 평양 원정에서 외로운 싸움 끝에 북한과 득점없이 비겼다.

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3차전서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2승1무로 북한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한국 선수단은 16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한다. 남자 A대표팀은 1990년 남북통일 축구대회 이후 이번에 29년 만에 방북해 맞대결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A매치 상대 전적에서 7승9무1패를 기록했다.

당초 북한 4만 명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날 경기는 양국 관중없이 치러졌다. 관중도 없고, 미디어도 없고, 중계도 없는 BBC의 보도대로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무관중 경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전 조율된 사항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홈경기의 마케팅권리( 입장권 판매 등)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갖고 있으므로 AFC에서는 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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