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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U-22 대표팀이 허무한 역전패로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 평가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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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이어나간 전반과는 달리 후반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공세가 날카로웠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를 허자웅에서 안찬기로 교체했다. 우즈베키스탄도 미드필더 투크타시노프를 포워드 아마노프로 교체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 교체로 탄력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3분여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압디솔리코프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팀동료의 다리에 맞고 방향이 휘며 한국 골문 안으로 빨려 들었다. 방향이 갑자기 꺾여 안찬기 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웠다. 이후 한국은 후반 8분 이유현의 왼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는 등 계속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18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킬패스를 받아 단독으로 치고나간 이동준의 크로스를 임민혁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후반 31분에는 김대원의 오른발 슛이 포스트 우측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공세를 막아낸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36분에 결승골을 뽑았다. 야크시보에프가 한국 수비의 다리사이로 공을 빼 찬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천안=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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