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PSG)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중 하나다. 월드컵에서 통산 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남미 대륙 최고의 대회인 코파아메리카에서도 9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린 2019년 코파아메리카에서는 12년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피르미누(리버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치아구 시우바(PSG)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특히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펼칠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선수는 모두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몸값이 1억유로를 호가한다. 펠레의 후계자로 불리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네이마르는 최근 세네갈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도 가입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통해 벤투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만큼 재밌는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을 상대로 1승4패로 절대 열세다. 한국은 지난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3년 10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당시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이끄는 대표팀은 0대2로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