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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요렌테도 좋지만, 내가 배워야할 것은 (김)신욱이형이다."
신욱 형의 골 장면, 헤딩의 각도 등을 열심히 본 덕분에 오늘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김신욱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그의 열혈 팬들은 고공 장악력과 발밑 볼 키핑이 뛰어난 오세훈을 요렌테에 빗대 '오렌테'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오세훈은 "대표팀에서도 형들이 '오렌테'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오렌테가 좋은지 제2의 김신욱이 좋은지라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았다. "요렌테도 좋지만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신욱이형의 플레이"라고 답했다.
이날 첫번째 평가전에서 원톱 오세훈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높이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안정적인 발밑, 노련한 발끝으로 볼을 간수했으며, 분데스리거 정우영과의 영리한 눈빛 호흡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수차례 빚어냈다. 전날 벤투호의 스리랑카전에서 4골 활약을 펼친 김신욱처럼 머리도 되고, 발도 되는 전천후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포스트 김신욱' 오세훈이 결승골과 함께 빛나는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화성=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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