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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벤투호 평양 원정을 앞두고 선수단 규모가 55명으로 확정됐다.
북미 관계, 남북 관계 등 정치적 영향으로 벤투호 원정은 사상 최악의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부의 공식적인 대화통로가 단절된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남북 축구협회가 메일로 연락을 취해 왔다. 북한축구협회는 원칙적으로 선수단 25명의 방북만을 허용했고,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 관계자, 문체부, 통일부 관계자 등을 모두 통틀어 최대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AFC를 통해 선수단 지원을 위한 스태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방북 인원 확대를 요청했다. 10일이 북한의 국경일이었던 탓에 11일 오후에야 최종 답신이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요청대로 30명으로 확대하는 데는 동의했으나, 취재진 및 응원단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벤투호 선수들은 30명의 한국 스태프 등과 정부 관계자들만이 동행한 가운데 외로운 평양 원정을 치르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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