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할 경우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나갈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과거 몇 차례 미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감수하더라도 강하게 대처할 뜻을 분명히 했다.
타미 아브라함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리 케인이 말하길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하고 불쾌한 상황이 생길 경우 이를 선수들에게 알리고 그가 불쾌하다고 생각될 경우 다함께 그라운드에서 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한 선수의 상황으로 따로 떼어 볼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우리중 하나에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생긴 일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브라함은 "해리케인이 3단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코어가 어떻든 간에 우리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우리가 경기를 중단하고 싶을 때 경기를 중단할 것이다. 팀으로서 우리가 그라운드에 머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전에서 인종차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불가리아 팬들은 지난 6월 코소보, 체코와의 유로2020 예선에서 인종차별적 행위를 했고 이로 인해 UEFA가 베실 레브스키 국립경기장 5000석에 대한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