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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수와 감독들의 연봉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갖가지 소스를 통해 추정치가 공개되기 마련이다.
반면 억만장자 스타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심판들의 수익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현지에선 '심판들에게도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맞는 프리미어리그급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심판과 언론에 의해 제기된다. 때때로 판정 한번으로 살해위협을 받고, 팬들의 일방적인 야유를 감내해야 하는 심판들의 연봉이 스타선수들의 주급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터무니없이 적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철저히 성과 위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맞선다. 오심 확률을 낮춰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도입됐으나, 빈번하게 오심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판에게 매경기 200만원 가량의 수당을 지급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심판들은 기본급이 없다. 대신 경기 수수료가 가장 높다. 경기 수당만 6000파운드(약 885만원)에 이른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심판들이 받는 수당은 프리메라리가의 절반 수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심판들은 3150파운드(약 465만원), 프랑스 리그앙 심판들은 2400파운드(약 354만원), 포르투갈 프리메이리가 심판들은 1000파운드(약 148만원)를 수령한다. 챔피언스리그는 5500파운드(약 812만원)로 '별들의 무대'답게 상대적으로 수당이 높다.
참고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월 2018년 K리그 심판들의 수당 금액을 발표했다. 연맹이 공개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K리그1 주심의 평균 수당 수령액은 약 6천만원, 부심은 약 3800만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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