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EPL현장리뷰]'기성용 결장' 뉴캐슬, 맨유에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02:23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윤건양 통신원]뉴캐슬이 맨유를 잡았다.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뉴캐슬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서 열린 뉴캐슬과 맨유와의 경기에서 홈 팀 뉴캐슬이 1대0으로 승리했다.

비, 바람이 동반된 우울한 경기 당일 뉴캐슬의 날씨처럼 경기 전 양 팀의 상황은 매우 좋지 못했다. 양 팀의 명성과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 뉴캐슬은 리그 19위(1승 2무 4패), 맨체스터는 리그 12위(2승3무2패)에 위치하고 있었다. 뉴캐슬은 지난 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0 참패했다. 맨유 역시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때문에 양 팀 모두 승리가 매우 절실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 초반 홈 팀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영입된 좌측 라인인 생 맥시맹과 빌렘스의 힘 있는 돌파를 앞세워 원정팀인 맨유를 몰아세웠다. 전반 27분에는 매튜 롱스태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드려가는 듯하였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맨유는 볼을 점유하는 시간은 길었지만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단조로웠으며, 중원에서의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오히려 턴 오버 후 이어진 뉴캐슬의 역습으로 인해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슈팅을 커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41분에서야 페레이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였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 후 맨유의 공세가 이어지자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후반 10분 공격수 조엘링톤 대신 앤디 캐롤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 15분 생 막시맹과의 매치업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모인 디오고 달롯을 대신하여 마르쿠스 로호를 교체 투입하여 센터백의 임무를 맡겼다. 투안제베를 왼쪽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생 막시맹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며 전술적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전과 같은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솔샤르 감독은 후안 마타를 대신에 그린우드를 투입하였지만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였다.

후반 27분 첫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루는 매튜 롱스태프의 강력한 슈팅으로 뉴캐슬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역습상황에서 제트로 빌렘스가 내어준 볼을 매튜 롱스태프가 패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실점이후 다급해진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세밀함이 부족하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맨유는 뉴캐슬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기성용의 상황도 심각해졌다. 이 경기는 당초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아이작 하이든이 퇴장당했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 대신 맨튜 롱스태프를 넣었다. 매튜 롱스태프는 형인 션 롱스태프와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결승골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기성용의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