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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밖 100호골, 위치를 가리지 않는 '골의 신' 메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08:37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으로 시즌 초 활약하지 못하던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6일 캄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전반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벽을 넘는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에 세비야 골키퍼 토마스 바클리크는 손 쓸 도리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4대0 승리로 끝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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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이번 득점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기록한 100번째 박스 외곽 득점(컵대회 포함)이었다. 공격수인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도 프리킥 또는 중거리 슛으로 많은 득점을 양산했단 사실을 알 수 있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답게 직접 프리킥으로만 43골을 낚았다.

메시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지난달 1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를 통해 시즌 첫 경기에 나섰지만, 25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지난 3일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세비야를 상대로 첫 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메시는 지난 3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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