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역전승' 안드레 감독 "파이널, 더 낮은 자세로 최선 다할 것"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승장 안드레 대구FC 감독의 말이다.

대구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33라운드 대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승점 50)는 9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경기 뒤 안드레 감독은 "올 시즌 성남과 경기를 하면 늘 어려웠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성남과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원하던 경기가 진행됐다.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선발로 나가는 선수가 아니어도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레벨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제는 파이널 무대다. 안드레 감독은 "1차 목표는 이뤘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다. 서로 점수를 뺏고 뺏기는 상황이다. ACL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목표했던 ACL 진출권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가 힘든 경기를 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 A매치 브레이크 동안 일단 휴식을 취하겠다. 그 뒤에 대결 상대가 나오면 상대 분석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 우리가 충분히 상대의 점수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믿는다. 겸손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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