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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난 손흥민, 축구전문매체 선정 '월간 EPL 베스트 11' 등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09:47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부적으로 이상기류가 흐르며 흔들리는 팀 분위기 속에서 오로지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만이 빛을 뿜어냈다. 손흥민이 팀내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축구전문사이트가 뽑은 '프리미어리그(EPL) 9월 베스트팀'의 일원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EPL 월간 베스트 11에서 공격수로 뽑혔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EPL 경기에서 해당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모은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나란히 투톱 공격수로 뽑혔다. 평점은 7.8점이었다. 아게로(7.9점)보다 0.1점 낮지만, 별로 큰 차이라고 볼 수는 없다.


후스코어드닷컴 캡쳐
실제로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 14일 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는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때는 무려 2도움을 기록해 9월에만 2골-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월간 베스트 11'에 뽑힌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평점도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팀내 분위기가 매우 흔들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값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매우 흔들리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갈등이 커지며 잡음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여자친구와 얀 베르통언이 바람이 났고, 이 문제로 인해 에릭센과 베르통언이 라커룸에서 큰 말 싸움을 했고, 알고 보니 이번 스캔들에 해리 케인까지 연루돼 있다는 식의 악성 루머가 SNS를 뒤흔들기도 했다.

비록 에릭센이 개인 SNS를 통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며 루머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월간베스트 11에 뽑힌 건 팀 분위기를 다독이는 데 좋은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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